신기록 쏟아낸 57회 슈퍼볼

신기록 쏟아낸 57회 슈퍼볼

2023년 2월 12일 열린 미국프로풋볼(National Football League, NFL) 결승전, 57회 슈퍼볼(Super Bowl LVII) 경기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고 비용을 비롯해 스포츠 베팅 금액까지 모두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적인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미국게임협회(American Gaming Association, AGA)에 따르면, 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State Farm Stadium)에서 열린 57회 슈퍼볼 2023 경기에 몰린 베팅 금액이 160억 달러(20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해 2월 14일 열린 56회 슈퍼볼(Super Bowl LVI) 대회에 투입된 베팅 금액은 80억 달러(10조 3천억 원)의 2배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55회 슈퍼볼 대회의 베팅 금액이 43억 달러(5조 5,700억 원)였던 것을 감안하면, 2년간 2배씩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을 포함해 지인간의 내기 등을 포함한 것으로, 추정치에 불과하다 해도 기록적인 수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기에 정확하게 수치로 나타내기 힘든 각종 사설 토토사이트의 베팅 금액까지 포함하면 스포츠 베팅 매출 총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각종 유명 인사 역시 스포츠 베팅에 앞다퉈 나섰습니다. 캐나다 출신 래퍼 드레이크(Drake)는 57회 슈퍼볼을 앞두고 965,000 달러(12.5억 원)를 베팅하여 1,477,000 달러(19.1억 원)의 당첨금을 획득해 512,000 달러(약 6.6억 원)의 순익을 올렸습니다.

베팅에 참여한 사람들의 수 역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57회 슈퍼볼 대회를 대상으로 베팅에 참여한 사람은 역대 최다인 5,040만 명에 이릅니다. 미국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작년 56회 대회의 참가자 역시 3,150만 명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베팅 참여 인구가 60% 가량 증가하며 1년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셈입니다. 빌 밀러(Bill Miller) AGA 회장 역시 미국에서 지금까지 이토록 많은 이들이 열광적으로 스포츠 베팅에 참여한 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명승부로 끝난 57회 슈퍼볼

올해 2월 12일 오후 3시 30분 폭스(FOX) TV를 통해 중계된 57회 슈퍼볼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격돌했습니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Patrick Mahomes)와 필라델피아 쿼터백 제일런 허츠(Jalen Hurts)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57회 슈퍼볼은 역사상 최초의 흑인 쿼터백 대결이기도 합니다. 양쪽 모두 팽팽한 균형을 예상한 가운데, 베팅에 참여한 사람들의 예상 역시 거의 50%로 균등하게 분포되었습니다. 베팅 업체의 예상은 필라델피아의 우세였습니다. BetMGM은 캔자스시티의 승리에 +150, 필라델피아의 승리에 -125 배당률을 책정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식 배당률로, 필라델피아에 125달러를 베팅하면 100달러를 당첨금으로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캔자스시티에 100달러를 베팅하면 150달러를 받게 됩니다.

실제 경기는 당초 열세로 예상됐던 캔자스시티가 38-3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끝났습니다. 역대 3번째 우승이며, 2020년 54회 대회에 이어 4년 동안 2번 우승을 거둬 치프스 왕조 시대를 열었습니다. 57회 슈퍼볼 우승팀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MVP를 차지하며, 4년 전 소속 팀 50년만의 우승을 안긴 데에서 한 발 나아가 리그 최고의 쿼터백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2020년 최연소 슈퍼볼 MVP, 슈퍼볼 우승과 정규 리그 MVP를 모두 석권한 최연소 선수 타이틀을 보유한 마홈스는, 이번 우승으로 1999년 이후 최초 정규 시즌 및 슈퍼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역대 최고의 쿼터백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잔치에 선수들 몫으로 돌아가는 보너스 역시 두둑합니다. 57회 슈퍼볼 우승 팀 캔자스시티의 선수들에게는 1인당 157,000 달러(2억 원)의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이들에게 매우 적은 금액이긴 하지만, 우승 팀 보너스는 단순히 금액으로만 헤아리기 힘든 명예이기도 합니다. 준우승 팀 필라델피아 선수들도 각각 82,000달러(1억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다만 57회 슈퍼볼을 위해 NFL 사무국이 2년 동안 10억 원을 들여 정성스럽게 마련한 잔디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57회 슈퍼볼 당일 사용된 잔디는 미국 골프 협회가 개발한 최신 품종인 ‘타호마(Tahoma) 31’로, 경기장으로부터 70㎞ 떨어진 스코츠데일의 농장에서 육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후 양 팀 선수들은 잔디가 지나치게 미끄러워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며 불만을 쏟아 내었습니다. 캔자스시티 수비진 프랭크 클라크(Frank Clark)는 NFL 사무국이 잔디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자란 잔디가 최고라며, 이번 잔디는 끔찍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공격진 조던 마일라타(Jordan Mailata) 역시 잔디가 너무 미끄러워 워터파크에 온 줄 알았다며 비꼬았습니다.

슈퍼볼이 창출하는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

슈퍼볼이 창출하는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

경기 측면에서 명승부를 연출한 이번 57회 슈퍼볼은 경기 외적인 측면에서도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세계 최고의 부자 국가, 미국이 연출하는 세계 최고의 이벤트란 명성에 손색이 없을 만큼 각종 지표에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쏟아 냈습니다. 슈퍼볼은 경기장에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1년에 한 번 있는 빅 이벤트입니다. 슈퍼볼 시간이 되면 미국의 일반 가정은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모여 경기를 시청하며 식사를 합니다. 슈퍼볼 당일 미국 전역에서 소비되는 치킨과 피자, 맥주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57회 슈퍼볼이 유발한 각종 경제 효과는 165억 달러(21조 4천억 원)에 이르는데, 이 중 79% 가량이 식음료 비용이며 유니폼 등의 의류 구매가 12%, TV 시청을 위한 TV 구입 비용이 나머지 10% 가량을 차지합니다. 입장권 가격 역시 상상을 초월합니다.

2023 슈퍼볼 장소인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의 입장권 평균 가격은 8,837달러(1,147만 원)이며, 가장 비싼 티켓은 43,924달러(5,700만 원)에 달합니다. 슈퍼볼이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미국 전역을 열광하게 하는 이벤트로 자리하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는 셈입니다.

57회 슈퍼볼 대회를 역대급 돈 잔치로 만드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각종 기업 광고입니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FIFA 월드컵 결승전과 비교해도 결코 밀리지 않는 시청자 수를 자랑하는 만큼, 중계 방송 단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중계 방송사로 선정된 방송국은 광고 단가 책정을 통해 수입을 올립니다. 역대 시청자 수가 가장 많았던 대회는 2015년에 열린 49회 결승전으로 1억 1,400만 명이 시청했으며, 지난 해 경기는 1억 1,230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올해 역시 1억 명을 훌쩍 넘는 인원이 시청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광고 단가 역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57회 슈퍼볼 경기 주관 방송사인 폭스(FOX)에 따르면, 경기 도중 방영되는 30초 광고의 단가는 700만 달러(91억 원)로 책정되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습니다. 초당 3억 원을 호가하는 천문학적 액수이며, 가장 싼 광고도 600만 달러(77억 원)를 넘습니다. 기존 최고액이었던 지난 해 광고 단가인 650만 달러에 비해 더 상승한 액수입니다. 재작년 단가가 550만 달러였기 때문에 내년 광고 단가 역시 역대 최고액이 되리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광고를 통해 폭스가 올린 광고비 수입만 6억 3천만 달러(8,177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벨기에의 맥주 제조 회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가 주류 독점 광고 권리를 포기하며 다양한 주류 브랜드가 등장합니다. 이에 세계적인 맥주 회사 하이네켄(Heineken), 몰슨 쿠어스(Molson Coors)와 크라운 로얄(Crown Royal) 등의 다양한 주류 광고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꼬냑(Cognac) 브랜드인 레미 마르탱(Rémy Martin)은 전설적인 여자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를 내세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로 했습니다. 독점 권리를 포기했을 뿐, 앤하이저부시 인베브 역시 자사 소유 4개 브랜드의 광고를 총 3분 가량 확보하여 광고를 진행합니다.

국내 기업 역시 슈퍼볼 광고에 적극적인 편입니다. 올해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진행하는 국내 기업은 기아자동차 뿐입니다. 기아자동차는 작년 슈퍼볼 경기도 광고를 진행했고, 로봇 개를 통해 전기차 EV6를 홍보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아기의 젖꼭지(Binky)를 찾는 아버지의 여정을 담은 텔루라이드(Telluride)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슈퍼볼 광고 중 전통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누리는 브랜드는 멕시코풍 전통 또띠아 칩 제품인 도리토스(Doritos)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슈퍼볼 광고 진행은 단순한 광고 효과를 넘어 사람들의 뇌리에 가장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각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최고액을 지불하면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의 모든 요소를 베팅 대상으로

경기의 모든 요소를 베팅 대상으로

이러한 슈퍼볼의 열기는 스포츠 베팅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심지어 스포츠 베팅 뿐만 아니라 슈퍼볼 대회 중간에 제공되는 쇼(Show)와 슈퍼볼 경기장 바깥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요소 역시 베팅의 대상입니다. 전세계 예상 시청자 수만 1억 9천만 명이며 전체 미국 인구의 50% 가량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가능한 모든 요소를 베팅에 포함합니다. 2쿼터 종료 뒤 전반전이 끝나면 20~30분간 펼쳐지는 슈퍼볼 하프타임쇼 2023 콘서트는 각종 연말 시상식에 못지 않은 큰 이벤트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잭슨, 마돈나, 폴 매카트니, 롤링스톤스, 제니퍼 로페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하는 슈퍼 콘서트로 유명합니다.

이번 57회 슈퍼볼 콘서트의 주인공은 세계 최고의 여자 가수인 리아나(Rihanna)입니다. 특히 그녀는 2016년 앨범을 마지막으로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인 데다 라이브 공연 역시 2018년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s)이 마지막이라, 5년만의 콘서트를 앞둔 팬들의 기대가 대단했습니다. 이러한 열기를 이용해 미국 베팅 업체들은 57회 슈퍼볼 하프타임 콘서트를 대상으로 다양한 베팅을 진행했습니다. 리아나의 머리 색깔, 선글라스 착용 여부, 무대 장치 등이 그것입니다.

리아나는 이러한 베팅을 알고 사전에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은색 머리카락일 것이라 힌트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경기장 천장에 매달린 공중 정원에서 13분간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프 타임 콘서트의 메인 스폰서가 어느 회사일지, 경기장 내에서 판매되는 핫도그 개수는 몇 개일지, 우승 직후 우승 팀 감독에게 뿌려질 음료수의 색깔은 무엇인지 여부도 베팅 대상입니다. 그야말로 슈퍼볼 대회와 관련한 모든 것이 내기의 대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입니다.

앞다퉈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는 주 정부

앞다퉈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는 주 정부

이토록 너나 할 것 없이 스포츠 베팅에 빠져들며, 57회 슈퍼볼 대회를 기점으로 역대급 돈 잔치가 벌어진 데에는 스포츠 베팅 규제 완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2018년 미국 연방 대법원이 스포츠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한 현행 법률을 위헌으로 판단하고, 허용 여부를 각 주 정부의 소관으로 넘긴 뒤 미국의 각 주 정부는 앞 다퉈 스포츠 베팅을 허용해 왔습니다. 미국 스포츠 베팅 합법화 현황을 살펴보면, 이미 미국 전체 주의 절반 이상(33개 주)이 스포츠 베팅을 허용했으며 그렇지 못 한 주(17개 주) 역시 허용을 추진 중입니다. 2023년 들어 캔자스주와 오하이오주, 메사추세츠주 등 4개 주가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 하며 베팅 열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스포츠 베팅 합법화 열풍에 힘 입어, 미국 토토사이트 시장은 해가 다르게 급성장 중입니다. 2018년 4.3억 달러(5,566억 원)였던 스포츠 베팅 매출액은 2021년 43.4억 달러(5조 6천억 원)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급기야 70억 달러(9조 원)까지 폭증했습니다. 이처럼 급성장 중인 미국 토토사이트 시장의 매출액은 과거 3년 사이 10배 이상의 고공 행진을 거듭한 것으로 모자라, 1년 사이에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것입니다. 특히 2022년은 11월까지 전국에서 총 830억 달러(107조 4,435억 원)의 베팅이 이루어졌고, 스포츠 베팅 업체의 총 매출 또한 66억 달러(8조 5,437억 원)에 이릅니다. 2018년과 비교하면 4년간 20배 가까운 성장입니다.

가파른 성장 덕에 스포츠 베팅 업체들 역시 예상치 못 한 호황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팬듀얼(FanDuel)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베팅 업체인 드래프트킹스(Draft Kings)는 이번 57회 슈퍼볼 대회에 앞서 미국인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스포츠 베팅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최근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한 메릴랜드주, 캔자스주와 오하이오주 등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하며 앞으로의 전망도 밝습니다. 드래프트킹스는 지난 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는 동시에 다음 해 연간 전망치 또한 상향하며 주가가 16.09% 상승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스의 지난 2022년 4분기 실적은 주당 0.5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0.59달러에 비해 손실 규모가 줄어든 것입니다.

순손실이라 해도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현재 미국의 시장 상황 탓입니다.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기 시작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미국의 스포츠 베팅 업체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개념에서 현재의 손실은 어쩔 수 없지만,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점은 투자에 대한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분기 매출액은 8억 5,500만 달러(1조 1천억 원)로, 전년 동기 4억 7,300만 달러(6,100억 원)와 비교해 8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2023년도 예상 매출액 역시 작년 11월 발표한 28억~30억 달러에서 28.5억 달러~30.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작년 매출액에 비하면 27%~36% 가량 높아진 것입니다.

이토록 미국 전역이 스포츠 베팅 열풍에 휩싸이며, 제 2의 아편(Opioid) 중독 사태를 우려할 만큼 스포츠 베팅 중독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저지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도박 연구 센터(Center for Gambling Studies, CGS)의 리아 나워(Lia Nower) 교수는 “스포츠 베팅 중독은 마약, 알콜 중독처럼 가족 및 주변 지인이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점에서 더 위험하다”며, “심할 경우 파산 및 직장 해고, 가정 불화 등의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주 정부 차원에서 스포츠 베팅 중독 예방을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베팅 합법화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아직 스포츠 베팅 중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언급되지 않고 있으나, 선제적 예방 조치가 절실하다는 점은 주 정부 역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주 정부는 스포츠 베팅 합법화를 통해 거둔 세금으로 도박 중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만큼 효과를 나타낼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짧은 기간 내 기록적인 고공 성장을 거듭하는 스포츠 베팅 시장의 향방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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